수상하지만 솔깃한 어둠 속 인생상담

2014. 4

웅진 지식하우스
296쪽
ISBN 978-89-01-16362-8 03810

표지 일러스트 : 최윤선
본문 일러스트 : 한동원
표지 디자인 : 석운 디자인


:: 책에 대하여 ::

듣기 • 웅진 지식하우스 <나의 점집문화 답사기> 소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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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말 ::


이런 문제를 이런 접근과 센스와 문체와 유머로 풀 사람은 한동원밖에 없다는 걸 애저녁에 알고 있었다. 으하하하.

- 김어준 (딴지총수)

처음엔 그랬다. 점집에 웬 문화? 게다가 답사를 한다고?

따지고 보면 많은 이들이 합리와 논리로 무장하고 살아가는 듯하지만 삶의 절박한 순간에 그 무기를 내던지고 점집을 찾는다. 웃자고 시작한 이 칼럼에 간곡하고도 애절한 문의 전화가 답지한 이유다.

작가를 따라 점집으로 떠날 때는 예의 긴장한 표정을 풀어도 된다. 점쟁이의 호령에 주눅들 필요도 없다. 킬킬거리며 따라가다 보면 족집게 도사보다 용한 작가의 해설과 분석을 들을 수 있다.

- 김은형 (<한겨레> 섹션매거진'esc' 에디터)


:: Press ::

5.12   [채널예스]  되는 일도 없는데 점집이나 가볼까?
- 뚜루와 함께 고고씽 (카툰 리뷰)

5.12   [한겨레] '차가운 도시 점집'의 기묘한 재미

5. 1   [헤럴드경제] 21세기에도 왜 점집은 여전히 잘 될까?

4. 3   [채널예스]  멀쩡한 사람들, 왜 집점을 찾아다닐까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를 편집한 웅진지식하우스 유진 선임에디터

:: 출간에 부쳐 ::

"웬 점집?"

처음 이 글을 쓴다고 했을 때 거의 99퍼센트의 사람들이 보인 반응이다. 지금도 그 사정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여전히 이렇게 조건반사한다.

"웬 점집?"

그러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이 나오게 된 지금, 한 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 이 책이 난데없이, 맥락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오지는 않았다는 것 말이다. 점집에 가는 것도, 점을 보는 것도 그다지 즐겨하지 않던 나였지만, 항상 점을 보는 사람들과 봐주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버릴 수 없었다.

오해는 없길 바란다. 이 책에서 찾는 것은 심오찬연한 운명철학적 원리나 궁극의 예지력을 지닌 초능력자가 아니다. 사실 점집에서 그런 것들을 찾으려는 것은,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분자가속기를 구매하려는 행위와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많은 '점집 매니아'들 역시 그런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들 역시 점집에서 그런 것을 찾으려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이 점집에서 찾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지속적으로 점집으로 끌어당기는 것일까?

이 책은 이 의문에 대한 내 나름의 탐색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애초의 의도는 가감없이 전달되기 어렵다. 이 글이 신문에 연재되는 동안, 용한 점집에 대한 독자 문의를 꾸준히 받았던 것은 물론, 한 TV프로그램으로부터는 '점술 관련 전문가 패널'로서 출연요청을 받기까지 했다. 하긴 예전에 내가 냈던 <대사매뉴얼>이라는 책은 한 대형 서점에서 '영화'나 '에세이'가 아닌 '처세/실용' 코너에 꽂혀 있었으니, 이 정도 오해는 매우 경미한 편이다. 그럼에도 부디 이 책만큼은 '처세/실용' 코너 신세를 면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하지만 그런다 한들 또 어쩌겠는가?

그런 '오해'야말로 이 책과 내 글의 운명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줄창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들을 쓰는 것이 나의 운명(또는 사주, 팔자, 명운, 명리, 사명 등등 뭐든)일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나는 그 운명이라는 것을 기꺼이 즐기련다. 심각-진지-지루하게 이해되려 애쓰느니, 차라리 지루하지 않게 오해되는 편을 택하자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나의 변함없는 생각이므로.

다만 한 가지, '지루하지 않게'라는 대목이 관건일 텐데, 흠.

그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처럼 내 몫이 아니겠으므로 이만.


:: 본문 일러스트 원화
(by 한동원) 보기 ::

chapter 1. 신점집
chapter 2. 사주점집
chapter 3. 성명점집
chapter 4. 관상집
chapter 5. 손금집
chapter 6. 타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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