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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ook
한동원의 글 수첩


멋진 만화 <닥터 스크루>의 실제

2003 7. 16





만화가 어떤 만화길래?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필자를 쪽팔리게도 만원 버스안에서 꺼이꺼이 웃게 만들었다는 그 장면(아랫 글 참조)을 올려드린다.

일단, 그 장면을 보시기 전, 숙지하실 사항이 있는데..

먼저 청량리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삼류극장을 떠올려 주시기 바란다. 이 삼류극장에서 영화 상영 전 상영되는 안경점, 레스토랑, 치킨집 등의 로컬 가게들의 광고를 보신적이 있으실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광고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기 마련인, 시뻘건 화살표가 목표지점을 향해 이동하면서 번쩍거리는 '가게 약도 씬'을 떠올릴 수 있으실 것이다.

또한번, 그렇다면, 그 장면이 나옴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싸운드도 떠올리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아래 만화 두번째 컷의 "사보자!! 그리고 마음껏 울어보는거야!!" 대사는, 반드시 바로 그 사운드, 가게 이름 막판에 제대로 한 번 읊어줄때 사용되는 에코 이백만의 그 사운드로 읽어 주시기 바란다.

물론 울먹이는 연기를 곁들여 주시면 더욱 좋구.

그럼 만화.


© 1993 by NORIKO SASAKI



후후후후.. 모름지기 유머란 바로 이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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