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이 발랄한 소녀들이 온다!'

라는 다소 진부한 헤드카피 덕분에, 민방한 오바와 버림받은 쪼크로 점철된 일본산 스랩스틱 로우 코메디로 예상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당 영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의외로 당 영화, 꽤나 재미있고 건강미 넘치는 좋은 영화였다. 이런 카인드 오브 영화에 나타니기 쉬운 어거지도 거의 없고 말이지.

특히, 소시적에 안되는 악기에 안되는 실력으로다가 안되는 돈 쪼개감서 안되는 밴드해 본 코딱지만한 경험이라도 있는 분이시라면 꼭 한 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감회가 대단히 새로우실 것이니까. 후후후

막판에'스윙걸즈'가 너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버린 점과, 웃김용 에피소드들이 베트남 밥알마냥 개별적으로 나열된다는 문제점이 있긴하다만,

그럼 좀 어때.

뽀송뽀송한 청춘들이 스윙 좀 하겠다는데.